[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과 '비역세권'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거나 도보 5분 이내인 초역세권 단지들이 하락장에서도 굳건한 시세를 유지하며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과 판교를 잇는 신분당선 라인은 교통을 넘어 교육 클러스터로까지 진화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용인·성남·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인접 아파트값은 평균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 평균 상승률(17.4%)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약 1.7배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강세의 배경에는 '직주근접'과 '희소성'이 있다. 신분당선은 국내 IT 산업의 메카인 판교와 중심업무지구인 강남을 직결하는 노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주변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도심이 많아 신규 단지가 들어설 부지가 극히 드물다"며 "희소성이 높은 신축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교육 환경의 변화가 지역 가치를 재편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남권 국제학교 수요가 양재·정자를 거쳐 광교까지 이어지며 신분당선 라인이 하나의 대형 '교육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는 동천초·손곡중·수지고 등 탄탄한 공교육 기반에 판교·정자·강남의 국제교육 시설 접근성까지 갖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이러한 가운데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공급 중인 '동천역 트리너스'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동천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판교역은 10분대, 강남역은 25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인접해 있으며, 향후 오리역 복합 개발과 제4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미래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에 잔금 30%는 3년간 무이자 유예 혜택을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해 입주민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분당선 라인은 교육과 교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지역"이라며 "공급이 귀한 신축 역세권 단지인 만큼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