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CEO들이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6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수 위원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11개 유통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12시 20분께 마쳤다. 11시 30분쯤 끝날 예정이던 간담회는 얘기가 길어지면서 지연됐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 내용은 대형 유통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간의 수수료 감축안 합의에 대한 내용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으며, 창 밖으로 비친 CEO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한 유통업계 대표는 연거푸 물을 들이키며 회의에 집중했고, 다른 유통업계 대표들도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된 모습을 지켰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도 연신 팔을 올렸다내리며 큰 제스쳐와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석상을 빠져나오는 CEO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일관된 굳은 표정이었다. 한 마디만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회의장을 빠르게 벗어났다.
곽세붕 공정위 대변인은 "구체적인 인하폭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언급하기는 곤란하며, 오후 2시에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서 자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수수료 감축안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오후 2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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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