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대륙제관이 페인트업계 1위 업체인 KCC에 페인트 용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대륙제관은 지난 1일부터 KCC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연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KCC는 그동안 1개 업체와 단독으로 거래를 했는데 우리가 그 물량의 약 30% 규모를 신규거래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륙제관은 올해 실적 개선도 낙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1526억원)보다 24.5% 늘어난 19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99억원에서 올해 14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륙제관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최근 5개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3%에 달한다.
대륙제관은 휴대용부탄가스관, 일반제관, 에어로졸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37%, 35%, 21%씩이다. 일반제관 사업의 주요 제품은 페인트, 식용유, 윤활유 용기 등이다. 특히 금속 용기마개의 경우 90% 이상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로졸관 사업의 주요제품은 살충제, 자동차용품 등이며 최근 화장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 대표는 “주력제품인 부탄가스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일반제관, 에어로졸제관 부문 등의 매출도 지속 증가 추세에 있어 경기 변동성이 관건이긴 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목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대륙제관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오는 2015년 매출 3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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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준 대표(좌)와 김충환 연구소장(우)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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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