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7월 광공업 생산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채권시장에 강세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1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0.4% 하락, 전년비 3.8% 증가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각 전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산생지표가 예상보다 낮아 채권금리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남현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생각 밖으로 낮은 산생으로 채권시장은 강세 트라이 할 것"이라며 "지난 밤 미국장도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일 금통위 의사록이 매파적이었다는 점과 내일 소비자물가지표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 또 3년 선물이 고평영역이라는 점에서 차익실현 매물도 꽤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레벨부담도 여전해 지속적인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산생지표가 예상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채권금리는 하락해서 출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산생지표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8월은 더 부진할 것"이라며 채권에 강세재료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내일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더 보고 가자는 심리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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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