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헸다.
현대차는 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19%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찬반투표에는 총 4만4855명의 조합원 중 4만2377명(94.48%)이 참여해 2만2964명(54.19%)의 찬성표가 나왔다.
가결 내용은 ▲기본급 9만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41%,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및 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 주식 35주 지급 등이다.
또 ▲타임오프 시행에 따른 노조 전임자 축소(유급 전임자 26명, 무급 전임자 85명) ▲110여억원 상당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현금 대신)과 사회공헌기금 4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임단협의 최대 쟁점이었던 타임오프는 작년 개정된 노조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회사로부터 급여를 지급받는 유급 전임자(근로시간면제자) 수가 기존 237명에서 26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또 무급 전임자를 85명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급여는 노조가 조합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사의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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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