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10개월간 유지되던 보금자리론 금리가 9월부터 인하된다. 가계대출을 장기·고정금리 원리금분할 상환으로 유도하려는 금융당국의 방침이 반영된 듯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경호)는 장기ㆍ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9월 1일부터 0.2%포인트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만기 10∼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연 5.0%(10년)∼5.25%(30년)이며, 대출 초기 3년간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6%(10년)∼4.85%(30년)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에는 기본 및 혼합형 금리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 최저 3.6%의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자금조달 다변화, 비용절감 등을 통해 이번 보금자리론 금리인하가 가능했다"면서 "인하금리는 9월1일 승인되는 대출건부터 적용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금리운용을 통해 서민층의 내 집 마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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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