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172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뚜렷한 매수 주체는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59포인트(0.97%) 오른 1727.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740.26까지 오름폭을 키웠지만 이내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 4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70억원 정도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이 3% 넘는 강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IT), 증권, 기계 등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은행,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2~3% 가량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 한국전력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이달 이후 상대적인 하락폭이 큰 국내 증시가 역(逆)차별 해소 및 자율적인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면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어 기술적 반등의 목표치를 선뜻 높여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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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