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방통위, 데이터 트래픽 정책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업자 재투자 소극적, 12월 주파수 확보계획 수립

[뉴스핌=배군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급증하는 통신사 무선데이터 트래픽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초 무선인터넷 활성화, 지난 6월 인터넷 발전계획, 7월 2기 상임위원 비전선포식 등 내세웠지만 통신사가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폭주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급기야 이달에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서 통신장애를 일으키는 등 혼란을 거듭하고 있지만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LG유플러스 통신장애 원인이 구글로 파악된 상황에도 방통위는 정책적으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사업자에 책임을 떠넘기는 실정이다.
 

국내 통신사업자 투자규모와 이동통신 최근 데이터 트래픽 증가 추이.

더구나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스마트TV가 도입 돼 동영상 데이터가 발생할 경우 트래픽 폭주가 예상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주파수 할당, 장비교체 등 관련 제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방통위의 기존 네트워크, 전송 위주 환경에서 이뤄진 규제였던 ‘유효경쟁정책’의 한계가 표출되면서 새로운 통신정책 방향 수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통신 가치사슬 전반에 적용되는 규제 원칙의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일관되게 정비하기 위한 방통위의 포괄적인 규제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콘텐츠, 서비스 계층 혁신을 담보하기 위한 전송망 투자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이동망 및 데이터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인 정책 요구도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TV에 대한 정책도 당장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데이터 폭증 대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방통위가 올해 1월 수립한 스마트TV 활성화 정책에는 데이터 분산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방통위도 업계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감하지만 정책 수립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다. 방통위가 조사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49TB(테라바이트)에서 올해 1월 5463TB로 약 11.2배가 증가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1%인 4985TB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가전략위원회와 함께 대통령 보고 당시에도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데이터 시장의 포화, 수익모델 한계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고 있어 정책 수립을 하더라도 대안이 될 수 없다는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사용 증가로 인한 잦은 끊김 등 통신품질 저하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도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대응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선 트래픽의 경우 올해 초 조사보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트래픽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240~410MHz의 주파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말까지 중장기 주파수 확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