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규모 산사태 발생지역에 대한 항공사진 등 긴급 공간 정보가 제작됐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지난 7월 26일부터 내린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지역 중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항공사진은 5일 촬영된 것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춘천, 동두천, 포천 등 4곳이며, 해상도 10cm 수준의 디지털 항공사진이다.
특히, 해당지역의 2010년도 항공사진도 함께 공개함으로써, 이번 산사태의 피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우면산 지역은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토사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산사태 발생 전·후의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도 공개했다.
![]() |
서울 우면산 부근 항공사진 |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지역의 피해산정 및 응급복구를 위해 해당지역의 항공사진 등을 필요한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우면산 지역의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산사태 관련 연구․분석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되는 항공사진은 연구·분석을 위해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 방식 외에 근적외선 센서를 이용하여 일반 카메라와 동시에 촬영된 것으로 근적외선에 예민한 수목에 대해 산사태 발생 전후를 명확하게 비교․분석 할 수 있다.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과거 2009년 촬영된 성과와 함께 제공함으로 비교․분석을 통해 산사태 원인 및 유형 파악에 도움이 되고 향후 산사태 방지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발생지역 자료를 종합해 국가기본도를 수정하고, 오는 31일 일반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