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녹인' 가능 종목 파악 시급
[뉴스핌=황의영 기자] 최근 지수 급락으로 일부 기초자산의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녹인·knock-in)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적인 '녹인' 가능 종목과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11일 제기됐다.
11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우리, 대우, 삼성증권의 공모 ELS를 대상으로 기초자산과 모집금액, 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원금손실 구간)를 파악한 결과, LG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에서 녹인이 발생했다.
일부 증권주도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이전 기초자산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녹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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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연구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상당수의 ELS가 원금이 보장되는 녹인배리어를 밑돌았다"며 "원금보장의 당위성이 사라져 헤지 목적으로 보유하던 ELS의 지초자산을 대거 매도했고 이는 시스템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요즘 같은 급락 장세에서는 ELS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종목을 제외하면 당장 문제가 되는 종목은 없다"며 "50% 가량의 추가 하락을 전제해야 본격적인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머지 종목의 녹인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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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