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경기둔화, 주권국가 채권 문제와 모기지 리스크로 미국 은행업계의 순익과 신용의 질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9일(뉴욕시간) 밝혔다.
S&P는 2011년 미국 은행업계는 신용손실 감소로 대손충당금을 축소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돼 순수익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은행들의 매출은 대출 성장과 저금리로 "완만한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2분기의 추세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제성장 둔화, 국가채무 문제와 지속적인 모기지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S&P는 이어 대형 은행들은 최근 늘어난 기업인수와 채무인수 등으로 재미를 보았지만 미국 경제 약화 추세와 국가 채무문제로 이 부문의 추가 개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P는 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직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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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