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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미분양 판촉 마케팅, 갈수록 고도화 된다

기사입력 : 2011년08월08일 17:02

최종수정 : 2011년08월08일 17:10

"학원비 지원에 프리미엄 보장까지, 잔금 완납시 청소비도 드립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이 틈을 타 미분양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사들은 발코니 무료 확장, 중도금 무이자 등 기존 미분양 매입 시 주는 '특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분양가 할인 등 기존까지의 금전 중심의 2차원적인 수법만이 아니라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제고해주는 3차원적인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분양물량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눈길도 달라지고 있다. 

중견건설사 신영은 청주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공급한 지웰시티 미분양 해소를 위해 교육여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영 측은 복합주거단지인 지웰시티 내 상업시설에 유명 학원을 입점했으며 신규 계약자의 경우 자녀 1명에 한해 5개 과목의 학원비를 2년간 전액 지원한다. 2자녀 이상의 경우 1인당 20만원이 넘는 학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에듀센터가 들어선 신영 지웰시티 몰 [자료제공=신영]

한 시장 전문가는 "초기 분양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렸던 신영 지웰시티는 분양 이후 시작된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금전적으로만 봤을 때는 도저히 승산이 없었던 곳"이라며 "하지만 신영측이 교육여건 강화를 통해 주거의 질을 높이면서 지웰시티를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눈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영에 따르면 지웰시티 1차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미분양이 감소해 2100여가구 중 현재 83%가 계약된 상태다. 

집값 반전이 기대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주변시세를 고려한 분양가 인하대책이 사용되고 있다. 중흥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내 민간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리버티에 분양가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중흥S클래스리버티의 3.3㎡당 분양가는 850만원 선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런 상황에서 5년 뒤 분양전환시 감정평가 금액과 현 시점의 분양가를 비교해 보다 낮은 금액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잔여물량이 꾸준히 소진돼 50가구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대형건설사들도 미분양 타개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미분양 단지에 입주 이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평균시세가 분양가보다 오르지 않으면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리미엄 보장제가 브랜드 단지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용인 수지구 성복동에 공급한 성복 힐스테이트에 프리미엄 보장제가 도입됐으며 이와 함께 분양금액의 60%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20%는 2년 잔금 납부유예 등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약이 만료돼 입주를 앞둔 단지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와 함께 20%에 이르는 잔금을 납부하는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는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가능한한 계약 포기 없는 조기 입주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빠른 입주 촉진도 미분양 해소만큼이나 건설사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다. 

우남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우남퍼스트빌이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100% 계약이 만료된 상태지만 12월 말까지 잔금 완납 가구에 한해 이사비용, 입주청소, 건조대 등 가구당 최대 2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학원비, 유류비 지원 혜택은 예전에 없던 특이한 혜택으로 현금으로 환산해 봐야 어느 정도 유효할지 알 수 있다”며 ”제일 수요자들에게 먹히는 혜택은 분양가를 직접적으로 할인해주는 혜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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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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