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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력 전문화 박차] 차별화 교육 나선 손보사

기사입력 : 2011년08월08일 15:02

최종수정 : 2011년08월08일 15:02

[뉴스핌=송의준 기자] 금융산업의 다각화에 대응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은 내부 교육프로그램 강화와 물론, 외부 전문교육기관 적극 활용을 통해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임직원 간 소통과 자발적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게 특징이다.

손보사들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임직원과 영업인력의 전문금융지식 무장을 통한 자질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 차별화 나선 손보사

각 손보사은 자사가 추진하는 인재상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전문인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외 현지 직원에 대한 교육 역시 해당 국가의 현지 특성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사내에서는 인재상 및 CEO경영철학의 체계적 전파에 필요한 기본, 리더역량과 전문가로의 성장에 필요한 직무역량의 효과적인 함양을 위해 다양한 집합․합숙 교육, e-러닝, 독서통신 등 소통과 참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에게 세미나, 학회, 콘퍼런스 참석 등 사내외 다양한 교육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원하는 지식, 기능 등을 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집합교육 외에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또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위해 국외 지역전문가 제도를 지난 1993년부터 운영해 지금까지 25개국 160명을 배출했고 이외 RGA, Chubb과 같은 주요 선진보험사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손해사정사, CPCU, AFPK 등 본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 취득 과정을 비롯해 영업, 보상, 업무 등 직무별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또 직급별 리더십 교육,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과정, 지역 전문가 과정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상, 창구 CS 교육, 전사의식혁신교육, 임직원 사이버교육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자기계발 교육과정도 열고 있다.

현대해상은 전문 영업조직 육성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보험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내 영업조직인 하이플래너(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재무 컨설팅 과정 및 AFPK자격 취득과정을 운영, 하이플래너들의 종합자산관리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경영혁신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2004년부터 ‘新육성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적 경쟁력의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新육성제도는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개개인의 자기계발을 지원함은 물론, 체계적인 직무순환과 직무이동에 의한 실전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현장 주도형 학습체계다. 회사가 제시하는 사업․직무의 비전을 확인하고 직원 개인별 육성목표를 설정한 후 체계적으로 양성이 진행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동부화재는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1인 1자격제, 사내자격제도, 스터디그룹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1인 1자격제는 전 직원이 매년 1개 이상의 직무관련 자격을 취득해 개인과 회사의 인적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이고, 사내자격제도는 회사 고유의 업무프로세스, 실무지침, 상품지식 등 직원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자격으로 현재 40여 종의 사내자격이 운영되고 있다. 스터디그룹은 직원들이 같은 학습목표로 공동으로 학습하고 상호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학습조직 커뮤니티다. 新육성 경력개발제도는 한 직무에서 체류할 수 있는 표준기간을 설정해 ‘경력개발경로’에 따른 자율적인 직무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경력개발제도다.

동부화재의 新육성제도는 육성결과가 직원들의 성과평가에 연결돼 평가됨으로써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경영진의 지속적 관심과 독려를 통해 동부화재만의 고유한 학습체계, 학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LIG손해보험의 임직원 인력 전문화 전략은 특정분야 전문가, 사업가 리더 육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같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HRD 관점에서 RCL(Real Challenge Leader)과정, 사내 MBA, 6시그마 혁신 과정 등의 리더십 및 변화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HRM 관점에서 최소한 2개 부문 이상의 직무경력을 쌓게 해 회사 및 보험시장에서의 통찰력을 향상하고 있다.

실제 영업 일선에서 활동하는 영업가족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재무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고객의 위험을 방어할 수 있는 최선의 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각종 고객 분석 및 위험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 상황에 맞는 컨설팅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영업지원 도구인 RPMS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상품 개발도 그런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LC(보험설계사)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계층별 교육 시행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각종 주말 테마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계발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해 수준을 상향․평준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또 손해보험협회에서 인증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취득을 독려하는 과정을 신설해 자격 취득 시 혜택을 부여한다. 여기에 AFPK나 CFP등 전문 자격에 도전하는 LC에게 혜택을 제공해 많은 인력이 도전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e-learning’ 교육 활성화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직무역량, 리더십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을 창출하는 ‘CoP’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핵심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MBA과정과 실천학습(Action Learning) 기법을 도입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MLC(전략적마케팅리더)과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업무와 직간접으로 연계된 독서 통신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1년 상품경쟁력 No 1, 채널경쟁력 No 1, 서비스경쟁력 No 1, IT 경쟁력 No 1’이라는 비전달성을 위해 임직원에 대한 교육 및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직급별 기초역량인 공통역량의 강화를 위해 한화인재경영원과 연계, 신입사원 입문과정뿐 아니라 상위직급으로 승격 시 그룹 공통의 승격자 과정을 통해 계층별 역량과 계열사 간 그룹 시너지를 향상하기 위한 통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어학과 전산능력 향상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영업과 보상, 관리업무 등 주요부문의 전문성을 고취시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일선 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보상전문가과정, 장기보험담당과정 등의 직무교육을 담당 부서별로 실시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임직원의 리더십 역량 강화, 직무 역량 강화, 조직역량 강화의 크게 세 축을 통해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리더육성을 위해 Grade별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Assessment, 집합․합숙 교육, 이러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진단을 통해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CDP를 구축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육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NS 등 디지털 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시스템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 외부 전문기관 교육도 확대

외부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도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화재는 회계,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운영관리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KA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MBA 프로그램 등 외부 MBA 과정을 운영해 임직원이 회사의 핵심인재로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 핵심인재의 폭넓은 육성을 위해 Frontier, Challenger 교육과정을 신설해 각각 6개월, 10주간의 외부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핵심인재에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지식 및 소양을 갖추도록 사내 MBA, 사외 MBA, 직무별 전문 School, 글로벌 School 등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략경영, 회계, 조직행동론, 마케팅 등 경영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내외부 기간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어학 전문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e-러닝, 학회, 콘퍼런스, 국외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독려하고 있으며 전문자격증 지원제도를 마련해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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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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