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웅진코웨이가 환경가전 사업 성장성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주력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내 화장품사업 초기 손실도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될 전망"이라며 "올해 계정수 순증이 기존 최고치인 37만을 넘어 40만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이는 매출증가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경가전부문에서 대양한 신규제품이 출시되며 계정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시불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에도 10% 이상 매출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 주력인 환경가전 사업의 성장성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사업의 초기 손실도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영업이익률 상반기 14.1% vs. 하반기 14.3%)될 것인바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전략 유효
웅진코웨이 현재 매출의 80%는 과거 가입된 계정을 기반으로 한 실적. 계정수가 쌓일수록 기저가 커지면서 성장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금년 계정수 순증이 기존 최고치인 2006년 37만을 넘어서 40만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매출증가율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실적을 담보하는 요인. 금년 렌탈/멤버쉽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9.5%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 평균 4.4%의 두 배를 기록할 전망
■2분기 Review: 매출액 19% 증가, 영업이익 13% 감소
K-IFRS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4359억원을 기록.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주력제품들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의 12만에 이어 13만 이상의 계정수 순증. 전년 4분기 이후 10만 이상의 계정 순증세가 유지되면서 2006년 이후 최고의 성적 기록 중. 상반기 계정 순증이 25만으로 금년 회사 측의 연간 계정 순증 목표인 35만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 월 해약률도 0.98%로 지속적으로 안정화. 일시불 판매도 신규제품 호조로 57% YoY 증가하면서 전체 환경가전 매출액 중 10% 비중 돌파
국내 화장품부문의 매출액은 179억원(월 60억원) 기록하면서 1분기 174억원(월 58억원)대비 3% QoQ 증가. 초기 조직구축비용과 마케팅비용이 집행되면서 51억원의 영업손실 기록(vs. 1분기 -52억원)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 전년 동기에 판매수수료가 회계기준 변경으로 과소계상된 것이 있고, 전년 9월부터 국내 화장품사업을 시작하면서 금년 2분기에는 신규로 적자가 반영되었기 때문
중국 화장품부문은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6570만RMB(+7% YoY)/1,635만RMB(-30% YoY) 기록. 판매조직의 구조조정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24.9%로 13%p 하락하였으나 회사 측의 연간 가이던스인 25% 수준 유지
■하반기 전망
환경가전부문에서 다양한 신규제품이 출시되면서 계정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해약률도 안정화되며, 일시불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1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전망. 이는 최근 6년 내 최고 수준
국내 화장품부문은 상반기 3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신규 한방브랜드 ‘올빛’과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FROMN’을 출시하면서 외형성장세 확대될 전망. 금년 회사 측의 목표치 600억원은 초과 달성할 전망. 다만,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마케팅비용이 계획보다 증액되면서 금년 화장품사업에서의 예상 적자폭은 기존 140억원보다 확대될 전망. 회사 측은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금년 150~16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전망 중(상반기 -103억원 기록). 2012년 BEP 도달 목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