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투명한 공개매각 등 정리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
권 원장은 이날 '저축은행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황보고을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일괄 경영진단 결과는 9월 하순경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자구노력으로도 정상화가 어려운 저축은행은 신속 투명하게 공개매각 등 정리할 것"이라며 "다만 건실한 저축은행은 경쟁력을 회복해 서민금융중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연착륙 지원 및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일 저축은행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 및 국제결제은행(BIS)비율 등 점검을 위한 경영진단에 착수했으며 9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 원장은 저축은행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종합대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서민금융회사의 경영지표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회계감사 기능이 적정하게 작동하도록 개선하고 저축은행 업무보고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경영공시를 강화하고 경영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감독당국이 개별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주기적으로 비교 공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저축은행이 후순위 판매하면서 고령의 서민들에게 그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서민의 피해를 키운 사례도 확인됐다"며 "관계자 조사와 법률자문 등을 거쳐 최대한 피해가 구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방안'에 대해선 "총리실에서 추진 중인 금융감독혁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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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