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28일 2011년 상반기에 8차에 걸쳐 총 9.7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고 일시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재정증권 발행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이에 따라 발행규모 및 시기를 사전에 공고하고 28일물 할인해 형태로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 월별 2~3조원 수준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
올해 3월~6월 중 8차에 걸쳐 총 9.7조원을 발행했으며 6.7조원을 상환해 6월말 현재 발행잔액은 3.0조원이다.
정부는 국고금 유휴잔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통합계정 목표잔고인 1.0조원을 초과하는 자금은 금융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고금 운용규모는 일평잔 5.9조원으로 2009년~2010년도 상반기 운용규모 0.1조원~1.1조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이동재 국고과장은 “BP, MMDA, MMF 등 단기상품에 운용해 858억원의 수익을 발생했다”고 말했다.
차입 이자비용 및 운용수익을 감안한 올해 상반기 중 국고금운용수익계정의 재정수지는 611억원 흑자다.
이동재 과장은 “2009~2010년도 상반기에 비해 각각 1032억원, 677억원의 재정수지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국고금 관리가 미국, EU국가 등에서 시행중인 ‘적극적 국고국 관리’ 방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전환됐다”며 “국고금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고 부족자금은 금융시장에서 직접 조달·운용해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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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