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최근 웰빙,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음료 업계에도 '건강음료' 바람이 불고 있다.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등은 최근 앞다퉈 영양소와 기능성을 내세운 건강음료들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건강음료는 음료 시장에서 적잖은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건강음료의 시장 비중은 크지 않지만 수년 전 차 음료시장이 기존의 탄산음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것처럼 '대박' 신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선점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뷰티 이너비'와 '아이시안 블루베리&비타민A'라는 건강음료를 이어 선보였다. 건강을 생각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들보다 천연비타민 음료나 과일이 들어간 웰빙주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의 경우 비타민C를 첨가한 비타민워터를 출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100% 천연과일만 갈아담은 신개념 주스인 풀무원의 아임리얼도 꾸준한 판매고를 달리고 있다.
동아오츠카도 100% 국산 검은콩을 그대로 우려내 만든 '블랙빈테라피'를 리뉴얼 출시했다. 야쿠르트는 맞춤형 장 케어 발효유 '알앤비'를 출시하고 리듬과 밸런스 있는 장 보호를 내세우며 건강음료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음료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기능성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탄산음료 시장은 주춤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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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