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임단협서 PS 도입 합의..경영목표 초과분 25% 성과금 지급
[뉴스핌=김홍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생산성격려금(PI)와 함께 삼성의 대표적 성과급제도인 초과이익배분제(PS)를 도입하기로 했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다.
노사는 올 임단협에서 연간 경영목표(영업이익) 달성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최대 400%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PS를 도입해 경영목표 초과 달성분의 25%를 내년 1월 정기이사회 후 지급하기로 했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1000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250억원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셈이다. 기존에는 초과 달성분 규모와 관계없이 일정액을 성과금으로 지급했었다.
또한 노사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8만7635원 인상(4.52%) ▲성과배분상여금(PS 적용) 400%+알파(초과이익금 25%) ▲회사 주식 매입 지원금 200% ▲격려금 380만원 ▲집중 휴가비 100만원 ▲단체 정기보험 가입 1년 연장 등에 합의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조합원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경영목표 초과분에 대한 성과급 시스템을 체계화해 초과분의 일정비율을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PS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제부터는 이익을 많이 내면 낼수록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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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