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 이용자의 절반이상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액은 1억 800만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사장 임주재)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이용자 5만 77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u-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 소득은 3400만원이었으며, 평균 대출금액과 만기는 각각 1억 800만원, 16.8년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9%로 가장 많았고 ▲ 40대(27.3%) ▲ 20대(7.9%) ▲ 50대(7.8%) ▲ 60대 이상(2.1%)이 뒤를 이었다.
연 소득 금액별로는 ▲ 2000만원 이하(26.9%) ▲ 4000만~5000만원 이하(21.7%) ▲ 3000만~4000만원 이하(18.7%) ▲ 5000만원 초과(16.7%) ▲ 2000만~3000만원 이하(16%) 등의 분포였다.
u-보금자리론 신청 고객이 받은 대출금액은 평균 1억 800만원으로, 이 중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가 전체의 37.4%의 비중이었다. 1억 5000만원 이하는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대출 만기별로는 15년 만기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 10년(29.1%) ▲ 20년(16.8%) ▲ 30년(16.3%)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기 15년 이상 비중은 70.9%다.
상환방식에 있어서는 만기까지 매월 원금과 이자의 합계액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원리금균등방식이 56.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 매월 균등한 원금을 상환하는 원금균등 분할상환(33.4%) ▲ 매월 상환금액이 증가해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고객에게 적합한 체증식 분할상환(10%) 등의 순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주택을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대출을 받은 구입용도가 57.9%였고,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은 42.1%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97.3%를 차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서민층이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금리 상승에 대비하면서 매월 일정금액의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지난 달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u-보금자리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u-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최저 연 4.8%(저소득․무주택 세대는 최저 연 3.8%)인 점을 감안하면 서민층의 내 집 마련과 가계부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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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