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유로존/美 채무협상 타결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7월21일 06:18

최종수정 : 2011년07월21일 06:18

*투자자들, 유로존/미국 채무협상에 기대감
*은행주 이틀째 상승하며 시장 견인
*양호한 애플 실적에 기술업종 탄력받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유로존과 미국의 채무 협상 타결 기대감과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32% 오른 1091.11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 전진한 5853.82, 독일 DAX지수는 0.4% 오른 7221.36, 프랑스 CAC40지수는 1.61% 전진한 3754.60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3%, 포르투갈 PSI20지수는 2%, 이탈리아 MIB지수는 3% 급등했다. 

유로존 구제기금이 유통시장 채권 매입에 사용될 것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신용을 제공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은행주가 선전하며 이틀째 상방 움직임을 이끌었다.

벨기에 금융그룹인 덱시아가 9%, 이탈리아 은행인 인테사 상파울로가 6.6%,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6.2% 급등한 가운데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3.68% 오르며 1월12일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작성했다.

스웨덴 은행인 한델스방켄도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발표하며 3.11% 전진했다. 

전일 적자감축 협상을 위해 미국 상원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 6명으로구성된 '갱 오브 식스(Gang of Six)'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장기적 타협안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표도 시장을 지지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트랜드의 유럽증권 전략 헤드인 이안 리처즈는 "이들 뉴스는  상황전개에 따라 추가 확인을 필요로 하지만  최근의 투매에 뒤이은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스톡스유럽600기술업종지수는 전일 나온 애플의 강력한 실적에 고무된 영국 프로세서 제조/판매업체 ARM 홀딩스가 4.89% 오른데 힘입어 0.83% 전진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빌리턴은 홍수피해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생산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면서 1.66% 올랐다.

전일 구리 가격이 3개월래 고점을 찍은 가운데 리오 틴토가 1.25% 상승하는 등 광산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선전한 덕에 스톡스유럽600기초자재지수는 0.9% 올랐다.

한편 유로존 17개국의 정상들은 목요일(21일)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등 권역내 중심국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브뤼셀에서 긴급 회동한다.

그러나 전략가들은 채무위기의 조속한 해결을 낙관하지 않았다.

4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옥토퍼스 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자 로사르  메텔은 "채무위기 논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유럽연합(EU)과 다른 국가들의 문제해결 능력결여는 시장의 상승에 제한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 7월 의사록에 따르면 BOE는  7대 2로 이번 달 영국의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동결키로 결정했으며 최근의 경제 둔화로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