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 최대 가전업체 필립스가 지난 2/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결과 발표는 수주 전에 핵심 사업부문들에 대한 실적 경고에 이어 나온 것이다.
네덜란드 기업인 필립스는 헬스케어 및 전기조명 사업부문에서 14억 유로 규모의 대손상각 문제가 주도적으로 발생했다면서, 2/4분기에 총 13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계 은행 분석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논평했다.
필립스 CEO는 성명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조업 위험과 문제들이 남아 있고 경제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에 당장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인정했다.
이날 필립스는 2014년까지 총 5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는 작업을 곧 개시할 것이며, 내년까지 총 20억 유로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개월 유럽 해당업종지수가 16.5% 상승할 동안 필립스의 주가는 무려 30%나 하락했다.
필립스는 경기도 좋지 않고 소비가 억제된 상황에서 주력 사업의 이윤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가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저비용의 아시아 업체들과, 의료 및 조명기기에서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및 독일 지멘스 등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에 노출되어 있다.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이번 결과 발표는 수주 전에 핵심 사업부문들에 대한 실적 경고에 이어 나온 것이다.
네덜란드 기업인 필립스는 헬스케어 및 전기조명 사업부문에서 14억 유로 규모의 대손상각 문제가 주도적으로 발생했다면서, 2/4분기에 총 13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계 은행 분석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논평했다.
필립스 CEO는 성명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조업 위험과 문제들이 남아 있고 경제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에 당장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인정했다.
이날 필립스는 2014년까지 총 5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는 작업을 곧 개시할 것이며, 내년까지 총 20억 유로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개월 유럽 해당업종지수가 16.5% 상승할 동안 필립스의 주가는 무려 30%나 하락했다.
필립스는 경기도 좋지 않고 소비가 억제된 상황에서 주력 사업의 이윤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가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저비용의 아시아 업체들과, 의료 및 조명기기에서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및 독일 지멘스 등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에 노출되어 있다.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