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포르투갈 경제가 올해 2.3%, 내년에는 1.7%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토르 가스파르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14일(유럽시간) 780억달러 규모의 EU/IMF 구제금융 선결조건에 따른 긴축안 시행을 내년도 경제 수축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가스파르는 올해 재정적자 축소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추가로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주된 과업은 올해 예산 적자를 억제목표인 GDP의 5.9% 이내로 묶어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예산통합 계획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지출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의 지난해 예산적자는 이전의 사회당 정부가 책정한 억제 상한선인 GDP의 7.3%를 크게 벗어난 9.2%를 기록한 바 있다.
새로운 중도우파 연합정부는 EU/IMF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약속하며 지난달 출범했다.
가스파르는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국영자산 민영화 과정의 투명성과 엄격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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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