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7월중 재정증권이 1개월물로 2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올해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국고금에서 일시 자금이 부족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에 빌린 자금 중 1조원을 순상환하고, 2조원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고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이지만 금통위 금리동결 분위기도 있어 응찰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7월중 재정증권 발행계획"을 통해 국고금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이 생겨 7월중 2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중 만기도래하는 재정증권은 3.0조원 규모이며, 이중 1조원을 순상환하고 2조원은 차환발행하겠다는 것이다.
7월중 상환은 오는 14일 1.5조원이며, 21일에 1.5조원 등 모두 3조원이다.
이같은 상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재정부는 오는 14일 1.0조원을 발행하고, 오는 21일 다시 1.0조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할일채 형태인 28일물 짜리로 단기 일시자금 유출입 조정을 위해 발행된다.
발행대상은 25개 은행 증권사 등 통안증권 입찰기관과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인 산업은행, 증권금융을 대상으로 하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재정부 국고국 관계자는 "상반기 국고자금 운용상 일시 부족자금이 생겨 재정증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일시 부족자금이므로 1개월짜리 단기물로 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중금리가 오르는 상황이고 금통위도 앞두고 있어 발행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7월중 금리동결 분위기도 있고 일시 자금이라는 점에서 응찰률은 다소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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