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파워로직스가 BW(신주인수권부사채)와 유상증자 등의 방식을 통해 최대 3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중이다.
1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이상의 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5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계획, 총 250~300억원 안팎의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자금조달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책과제 선정을 위한 투자유치 차원이다. 파워로직스는 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자금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파워로직스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국책과제를 신청, 서류심사 및 기술ㆍ사업성 현장평가 등을 이미 통과했으며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파워로직스가 투자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외부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또 신주발행 규모가 50억원 이상이 돼야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어 50억원 이상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워로직스와 IB업계 등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BW 발행을 위해 6~7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발행 요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파워로직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BW를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워로직스가 신청한 국책과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분야다. BMS는 전기자동차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부품 중 하나로 여러 셀로 연결된 배터리 팩의 전압과 전류를 조절하고 과전압 및 과전류 방지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전기차 생산기업인 현대차는 자회사인 케피코를 통해 BMS를 생산하고 있으며 2차전지 기업인 LG화학은 LG이노텍을 통해, 삼성SDI는 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통해 BM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에서는 파워로직스와 넥스콘테크 등이 비교적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국책과제 선정에 적극 참여해 향후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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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