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 선택의 기로 '평창株', 기대감 vs 경계심

기사입력 : 2011년07월06일 14:26

최종수정 : 2011년07월06일 14:28

[뉴스핌=홍승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식시장도 '평창'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번 도전이 세 번째인데다 외신들이 평창을 유력한 후보로 꼽으면서 소위 '평창'관련주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더라도 일부 테마에 영향을 줄 뿐 시장 전반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설령 탈락할 경우 최근 올랐던 관련주들의 급락이 불가피해 경계감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일각에선 과거 그리스 아테네올림픽(2004년) 등을 전례로 들며 국가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국가 재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며 중장기로는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내놨다.

개최지 선정을 10시간여 앞둔 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소위 평창 수혜주로 꼽히는 강원랜드, 일신석재, 쌍용정보통신, 삼양사, 디지털텍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신석재가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나머지 종목들도 1~2%대의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다.

강원랜드는 주변 도로환경 개선과 카지노 테이블 증설이 예상되며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혀왔다. 또 최대주주인 통일재단이 용평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일신석재, 성우리조트를 보유한 현대시멘트, 용평리조트 지분을 보유한 쌍용양회,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를 갖고 있는 디지털텍 등이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한양증권 김연우 스몰캡담당 애널리스트는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투자와 관광이 늘어나며 인근 부동산 보유기업, 리조트사업중인 강원랜드, 항공 여행업체들이 일차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탈락할 경우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배팅하는 식의 투자전략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이같은 단발성 테마 보다는 조만간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비한 실적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펀더멘탈측면의 접근을 권했다.

또한 국내증시 전반에 대해 평창 개최지 선정이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올림픽 개최국가의 재정부담 때문이다.

알바트로스투자자문 신승용 리서치부문 대표는 "올림픽 등의 국제행사가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국가재정에는 부담을 줬던 게 사실"이라며 "아테네, 밴쿠버 등에서 열린 올림픽 이후 그리스와 캐나다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신승용 대표는 이어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당장은 좋지만 이후 건물과 부동산 등의 활용도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강원랜드 외에 시장에서 테마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