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기대감으로 시장 위험성향 회복
*獨 은행들의 그리스 부채 자발적 롤오버 논의도 국채 압박
*분석가들, 미국채 당분간 약세 전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8일(뉴욕시간)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1%가 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국채를 압박했다.
국채는 이날 그리스의 긴축안 투표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장의 위험성향이 강화되면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5년 만기 국채 입찰로 낙폭을 확대했다.
독일 은행들이 프랑스 은행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리스 국채의 자발적 롤오버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것도 미국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30/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111%P 오른 3.0400%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0/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37%P 상승한 4.329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13/32포인트나 급락, 수익률은 0.091%P 상승한 0.4890%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이틀간 2년물은 2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10년물 낙폭도 이틀 기준으로 작년 12월 15일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3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5년 만기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1.615%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59로 직전월의 3.20보다 크게 낮았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40.
RBS 증권의 국채 전략 헤드 윌리엄 오도넬은 "오늘 입찰은 미국채에 당분간 먹구름 같은 연기가 드리워질 것임을 보여준 또 하나의 실망스런 결과였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8년 8월~2021년 5월인 국채 46억 2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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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