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경제위기 당시 급속히 위축됐다 지난해 강력한 반등세를 나타냈던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최근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S&P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타이어 시장에 관한 "In Pursuit Of Growth, Tire Makers Look To Emerging Markets And Innovative Products(성장을 위해 신흥시장과 혁신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타이어 시장)"이라는 제목의 S&P 보고서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어업계는 2009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12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브릿지스톤, 미셸린, 굿이어, 쿠퍼, 콘티넨탈, GITI 등 6개 회사가 글로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현재 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 모두 자신들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업체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8년 이후 상위 3개 업체들 모두 후발 경쟁업체들에게 최소 2%P씩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했다. 타이어업계의 선두 그룹 시장을 잠식한 경쟁업체들은 주로 아시아지역 기업들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지역 경제가 이들 후발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장에 부분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어업계의 선두 주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신흥시장에서의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과 중급 제품 레벨에서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과 높은 수준의 임금과 종업원 복지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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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