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SK증권은 CJ E&M의 어닝 모멘텀이 예상되며 이는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영업이익의 48.2%를 차지하는 방송부문에서 광고단가가 정상화가 시작됐다"며 "판권비용 축소 및 킬러콘텐츠 수급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어닝 모멘텀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해 영화부문과 광고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6 월 KOSPI 대비 8.4% 하회했으나, 펀더멘털은 유효
CJ E&M의 주가는 ‘서든어택’의 재계약 불확실성 확대로 5/30 일 이후 KOSPI 대비 8.4% 하회했으며 2012E PER 12.9 배 수준이다. 그러나 합병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강화된 펀더멘털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1) 영업이익의 48.2%를 차지하는 방송부문에서 광고단가 정상화가 시작되었고, 자체 제작한 일부 방송콘텐츠의 경우 지상파 수준까지 광고단가가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2) 규모의 경제로 협상력이 강화되면서 판권비용 축소 및 킬러콘텐츠 수급이 용이해질 것이며 3) 미디어 산업변화로 일부 수혜가 예상된다. KBS2 의 광고비중 단계적 축소로 기존 매체들에게 광고물량 이전이 예상되며 2~ 3 차 유통시장 확대는 콘텐츠 기업에게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서든어택’, 넥슨과 공동 퍼블리싱 계약으로 불확실성 해소
지난 22 일 ‘서든어택’을 2013 년 7 월까지 넥슨과 공동 퍼블리싱 하기로 계약했다. 이전계약보다 RS비율이 낮아 영업이익률은 축소될 것이나, 가이던스에 반영했던 채널링 서비스가 퍼블리싱으로 확대돼 오히려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분기 퍼블리싱 매출은 ‘서든어택’의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전망이다. 4~ 5 월 매출이 유지됐고 6 월 재계약 분쟁으로 트래픽이 감소했으나 아이템판매는 지속됐기 때문이다.
■ 이제부터는 어닝 모멘텀에 집중할 때
2 분기 어닝 모멘텀이 예상되는데 이는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3 분기는 광고경기 비수기로
미디어 기업들의 실적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인 반면 CJ E&M은 합병으로 인해 영화부문과 광고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스케3’ 방영(8~ 11 월)으로 선 판매한 200 억원의 광고매출이 반영될 것이며,‘트랜스포머 3(6/30 일, 전작 관객수 744 만명)’ 등 ATP 가 높은 3D 영화 배급으로 매출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 7 광구(8/4 일)’가 관객몰이에 성공할 경우 배급/ 제작/ 투자수익이 가능할 것이다. 4분기는 광고 및 게임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연말효과가 예상된다.
■ 2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9.5% 증가할 전망
2 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방송 및 영화부문 호조로 350 억원(+79.5% yoy, +143.1% qoq)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1) 광고경기 성수기로 수요증가와 더불어 상승한 광고실단가가 반영될 것이고 2) 지난 3 월부
터 IPTV에 8 개 채널을 추가 공급하여 수신료 수익이 증가할 것이며 3) 메인 투자한 ‘써니(5/4 일, 관객수 540 만명)’의 흥행과 ‘쿵푸팬더2(5/26 일, 관객수 459 만명)’ 등 배급한 3D 영화가 호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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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