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수단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에서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2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수단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에서 공연을 마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거문고 수석 이선희(오른쪽)가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이태석 신부 뜻 기리는 창간 8주년 기념 자선공연 열어
[뉴스핌=유주영 기자] “오늘 이 자리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기리게 해준 많은 친구들과 뉴스핌에 감사드립니다”
22일 삼성동 무형문화전수회관에서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핌 창간 8주년을 기념 자선음악회 ‘금가삼락(琴歌三樂)’에서 거문고연주를 마친 이선희 주자는 이렇게 기쁨을 표시했다.
이날 무대는 국립국악단원으로, 카톨릭 신자로 재능기부에 앞서온 이선희 거문고주자와 사람의 경제미디어 뉴스핌의 사회공헌 의지가 만난 자리다.
이선희 주자는 국립국악단원으로, 크로스오버와 정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쳐온 젊은 아티스트다. 예술가의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관객과 호흡하며 사회참여를 이 해온 그의 연주경력은 뉴스핌의 이미지와 닮아있다.
이날 공연은 한복디자이너 박선옥 씨의 사회로 막을 열었다. 이선희 주자는 박선옥 디자이너의 감각이 돋보이는 한복을 무대마다 갈아입고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1부에서는 양금, 북과 어우러진 산조가 2부에서는 메시지가 담긴 창작곡이 연주됐다.
1부에서 연주된 '도드리부터 하현도드리'는 이선희 주자의 대표 레퍼터리 중 하나로 거문고의 정갈함과 힘을 보여줬다.
수단에서 인술을 펼치고 세상을 떠난 영화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모티브로 한 '인화'(人花⋅김기범 작곡)는 이태석 신부의 희생을 상징하는 붉은 꽃을 흰 제단에 올리는 퍼포먼스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충남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심음'은 전자거문고와 신서사이저가 화음을 만들어내고, 흔들리는 조명으로 표현한 어두운 바다의 이미지가 어우러져 독특한 무대연출을 선보였다.
이날 뉴스핌 자선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수단 어린이 장학회에 기부됐으며, 이선희 주자는 앞으로도 자선공연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이선희 선생의 탁월한 연주에 관객으로서도 매우 즐거운 무대였다”며 “뉴스핌은 글로벌경제 시대에 좋은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문화지원 활동을 통해 사람냄새가 나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한몫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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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