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게놈·금융 등 미래를 이끌 '투자테마 6선' 제안
[뉴스핌=정지서 기자] "이제는 파괴력있는 혁신성을 갖춘 테마에 투자해야 합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대표 이석재)이 3~5년 이상을 넘어서는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 테마주 포트폴리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를 이끌 여섯가지 테마투자 섹션을 소개하고 있다. |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의 흐름을 바꿀만한 파괴력을 지닌 탁월한 아이디어야 말로 잠재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간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산업 전반에 걸쳐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테마에 집중 투자해왔다. 장기성과 혁신성, 투자가능성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한 멀티 섹터의 테마를 주목해 온 것.
이날 캐서린 우드 CIO는 이같은 요건에 부합하는 여섯가지 투자테마를 소개했다. ▲웹 2.0 ▲게놈시대 ▲금융개혁 ▲에너지전환 ▲중산층의 재등장 ▲고조된 경기사이클이다.
그는 "클라우딩컴퓨팅의 확산으로 대표되는 웹 2.0 테마는 유망한 신규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포착하는 트렌드 중 하나"라며 "전통적인 IT기업들에 비해 클라우딩컴퓨팅 기업들은 매년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게놈 배열순서를 밝히기 위한 비용과 시간이 단축되며 주목받고 있는 게놈테마 역시 유망하다. 새로운 유전적 치료법이 향후 의약품의 이용방식과 더불어 신규 투자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금융개혁 테마는 얼라이언스번스틴이 가장 최근에 편입한 테마다.
캐서린 우드 CIO는 "금융위기 이후 규제와 금융 혁신간의 균형이 재정립되며 새로운 시장 진입자를 위한 길이 열렸다"며 "규제가 은행으로 집중되는 만큼 은행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쉐도우 뱅킹 서비스' 영역이나 그간 금융시장에서 소외됐던 아시아시장 관련 테마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어떻게 이같은 테마투자가 가능할까. 해답은 풍부한 글로벌 리서치 자원에 있다. 캐서린우드 CIO를 비롯해 노련하고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 의한 운용이 알파의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것.
캐서린우드 CIO는 "우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테마토론을 통해 거시경제는 물론 테마안의 작은 아이템들까지 이야기한다"며 "각국에 흩어져있는 매니저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시기적절한 아이템을 바로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그는 "아직 우리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한국 기업은 없지만 최근들어 현대차 등의 자동차 기업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스마트그리드, 원자력과 관련한 기업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지난 4월 이같은 투자테마를 이용한 'AB퓨처 트렌드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한 바 있다.
기술혁신을 통해 이익을 얻는 다수업종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포트폴리오의 70% 가량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투자하지만 기존의 선진국 투자 상품들과는 차별화된 종목선정을 통해 장기적인 자본증식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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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