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최중경 장관은 여름철 전력소비 집중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며 전력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전력소비 집중기에는 에너지 소비집중기관과 약정을 맺어 전력공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는 전압 조정과 함게 전력공급 제한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방침이다.
20일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최중경 장관은 "오후 전력거래소 들어와 전광판을 봤을 때는 예비전력이 8%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한낮이라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에어콘을 한창 가동시키는 시간인 것 같다"며 여름철 전력 소비집중에 대해 우려했다.
최 장관은 "전력피크 때 400만kw정도의 전력예비량만 기록되고 있다"며 "500만kw의 예비량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예비전력 확보 방안으로 전압 조정과 에너지소비기관과 전기공급을 제한하는 약정을 맺는 것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선적으로는 전기절약을 독려하고 에너지 소비집중기관과 약정을 맺어 공급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올 여름 전력소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더운 날씨에 전력거래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노력해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단체 회원 2명이 장관과 함께 전력거래소 업무를 둘러보고 여름철 수급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전력 수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한전 관계자들에게 "가전제품 보급이 늘어나고 생활 수준이 높아져 냉방소비가 많다"며 "전력 예비율 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니 긴장감을 가지고 잘 대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 33도를 웃도는 낮 기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