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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골드만 삭스가 석유 관련 종목의 적극 매수를 권고했다. 브렌트유의 현재 가격은 물론이고 향후 전망을 감안해 볼 때 관련 종목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는 석유 관련 종목이 브렌트유보다 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 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WTI는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20달러 내외로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하지만 WTI보다 브렌트유가 관련 종목에 보다 합당한 벤치마크라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주장이다. 때문에 브렌트유와 상관관계가 낮아지면서 유가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는 판단이다.
골드만 삭스는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둘 경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이 매력적이며, 유가 상승 전망을 감안할 때 세노버스(CVE) 매입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또 베타를 기준으로 볼 때 엑슨 모빌(XOM), WTI와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마라톤 오일(MRO) 및 CVR 에너지(CVI) 매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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