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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효성, 국내 첫 중성능 탄소섬유 독자개발

기사입력 : 2011년06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06월14일 10:57

[뉴스핌=곽도흔 기자] 국내 최초로 중성능 탄소섬유 양산기술이 독자개발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효성이 공동으로 3년여 연구 끝에 중성능 탄소섬유(T-700급)를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효성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친환경첨단복합단지에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 규모로 이 기술을 이용한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섬유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증설 투자해 연산 1만7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정동영, 장세환 국회의원, 전북 도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전라북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음하고 2015년까지 전국대비 30%(60개)의 탄소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중성능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1/5로 가볍고 강도는 10배나 강한 첨단 신소재로 항공우주분야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경부 윤상직 차관은 축사를 통해 “1980년대 후반부터 국내 여러 기업에서 탄소섬유를 상업화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시장의 미성숙과 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중성능 탄소섬유 양산기술을 독자개발하고 공장을 건립하니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앞으로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경쟁을 에너지 가격 상승과 녹색산업의 확산 등으로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국내외 다양한 수요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2011년 현재 연간 5만톤 규모(약 20억 달러)이며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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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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