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 하반기 밀가루 값이 다시 한 번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전반의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분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 곡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추가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 17% 정도 올렸어야 했지만 여건상 한 자릿수만 인상했다”며, “3분기 실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값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출고가 인상됐으며, 동아원은 8.6%,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은 9% 안팎의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밀가루 값이 추가 인상되면 빵·과자를 비롯해 라면 등 가공식품, 외식업계의 가격인상이 도미노식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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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