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계열사간 계약 관계 탈세혐의 포착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이 내부 계열사간 계약 관계 등 탈세 혐의로 인해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대 세금을 추징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세예고 통지서를 SK텔레콤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SK텔레콤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 소득신고 누락, 탈세와 함께 대주주 주식변동, 해외 불법자금 유출, 역외탈세의혹 등을 집중 조사했다.
당시 SK텔레콤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세금 추징 금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자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국세청 통지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경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 여부를 놓고 현재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세청이 과세예고 통지서를 보낸건 맞지만 금액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의신청이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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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