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한국은행이 실시한 금리인상으로 은행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13일 "금통위의 금리인상은 은행주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 변화"라며 "기업은행, KB금융, 신한지주, BS금융지주 등이 투자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길게 보면 은행주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일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 2009년 이후 은행주는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금리가 서서히 오르면서 CD금리는 올라가고, 장기금리는 오르지 않으면서 예금금리는 정체되는 것이 은행주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자산관리공사의 저축은행 부실PF 매입이 가시화 될 6월말~7월초까지는 은행주가 박스권을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그 때까지는 기업은행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배드뱅크 설립 및 저축은행 부실PF 매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는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신한지주, KB금융 등 업종 대표주들도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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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