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거듭되는 KTX사고에 대해 결국 국토해양부가 문제해결에 팔을 걷어부쳤다.
10일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선로전환기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민간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간조사단은 유압, 기계, 안전, 신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단장은 광운대 이기서 교수가 맡는다. 조사단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선로전환기 정비방안 적정성, 문제점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이래, 선로전환기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공사, 감리단, 시공사 등과 함께 3차례 일제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공단 측은 장애가 빈발하는 신경주역 4개소, 울산역 4개소 등 8개에 대해 크로싱부 유압회로 변경, 오일보충 등 정비를 추진중으로, 울산역(4개소)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으며 신경주역(4개소)은 오는 15일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된 선로전환기에 대해 일정기간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잔여 선로전환기(31개소)에 대해서도 8월말까지 정비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조사단의 객관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선로전환기에 대한 안전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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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