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타이어가 3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세운다.
한국타이어는 9일, 인도네시아 리포 치카랑에서 서승화 부회장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공단 지역 내 60만 제곱미터 규모(약 18만1500평)로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북미와 중동지방으로 수출되는 타이어 생산과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설립을 위해 1단계로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입, 연간 600만개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탑 5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1단계가 완공되는 2014년까지 1400여명, 2018년까지 추가로 28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중국 제 3공장과 함께 글로벌 탑 5를 향한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신공장 설립 의의를 밝혔다.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한 한국타이어가 전략적 파트너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타이어의 신공장 설립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과 경영기획본부장 조현범 부사장, 주 인도네시아 김영선 대사를 비롯해 모하메드 술래만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기따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투자청장 및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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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