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과 임직원들이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걸음 수만큼 일정액을 기부하는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 행장과 임직원 500여명은 지난 8일 을지로 본점 앞에서 주먹밥을 먹고, 하나로드라고 이름 붙여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정동길~광화문~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보계를 차고 함께 걸었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만보계에 나온 걸음수를 행내 사이트에 등록했고, 본인 걸음수를 계속 등록해 시즌 종료 후 걸음수 10보당 1원씩 자발적인 기부를 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녹색발다닥'이란 캠페인을 시작했다.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통해 그간 임직원들은 총 4억 508만 1651 걸음을 걸어 모금했고, 여기에 은행이 출연해 총 8400여만원을 환경 보전, 아이티 지진 구호 등에 기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녹색발바닥 캠페인은 녹색성장과 나눔 문화를 기초로 하는 기업문화에 발로 뛰는 현장 중심경영이라는 의미를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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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