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중국의 금리인상 행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올 하반기 증시의 랠리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고 중국건설은행(CCB)의 투자은행 부문인 CCBIS가 진단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작년 14% 하락에 이어 올해도 연초 대비 2% 가량 후퇴하는 등, 중국 증시는 지난 2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당국의 대출 규제가 투자심리를 압박해온 것.
하지만 중앙은행의 긴축사이클 종료를 앞두고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8일(현지시간) CCBIS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곧 긴축이 끝나고 인플레이션은 6월에 약 6%에서 고점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같은 경제의 역풍들이 일부 사라지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될 것"이라고 CCBIS는 덧붙였다.
특히 당국의 긴축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던 은행부문이 선호업종으로 지목되었다. 일부 은행들의 경우 1분기 실적이 터무니없이 높았던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