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포장재 기업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6일(현지시간) 경쟁사인 템플-인랜드에 33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으나 거부당했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템플-인랜드의 월요일(6일) 종가에 46%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주당 30.60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템플-인랜드는 "제시가격이 너무 낮고 두 기업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골판지포장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반독점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인수안을 거부했다.
이삿짐을 꾸릴 때 흔히 사용하는 골판지 박스는 심한 경쟁으로 이윤폭이 대단히 낮다. 따라서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이번 인수시도는 경쟁업체를 흡수함으써 가격결정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뉴욕시간 7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인터내셔녈 페이퍼는 2% 가까이 오른 30.25달러, 템플-인랜드는 41%를 상회하는 29.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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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