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는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의 잠재성이 높은 해양 R&D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는 해당 분야의 개발 잠재성, 전 지구적 현안인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오염 대응, 미래 녹색 신산업 창출 기여 등이 고려됐다.
해양과학 기초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수중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남극 제2기지 구축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우선 수중 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은 해양자원의 개발, 수중 무인화 전투체계(NCW) 등에 활용 가능한 수중 고속․장거리 이동 통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에서는 수중 유영과 해저보행 기능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근해 환경과 대양의 심해에서 정밀 근접탐사와 작업이 가능한 심해용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는 녹색성장을 위한 자원 및 에너지 확보, 전 지구적 기후변화 규명, 안전항로 확보 등을 위해 대양에서 해양과학연구를 수행할 첨단 대형 해양과학조사선(5000톤급) 건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은 한반도 선단해역에 해양과학기지를 구축해 해양관측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양․기상․어장예보 적중률 제고에 필요한 실시간 해양 정보제공과 해양예보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극 제2기지 구축'분야에서는 극지 빙하, 환경변화 등 남극대륙에서의 특성화된 연구를 위해 남극 대륙내 환경 친화적 신개념을 적용한 남극 제 2기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미래 첨단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해양 용존자원 추출 개발, △CO2 해양지중저장 기술 개발 등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에너지 안보불안과 온실가스 감축의무 등에 대응해 해양생물로부터 경제성 있는 해양바이오연료를 추출하기 위한 원천 기술 확보 및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 용존자원 추출 개발'에서는 육상자원 고갈 및 각국의 자원 무기화‧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 해수로부터 리튬‧우라늄 등 전략자원 추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CO2 해양지중저장 기술개발'은 기후변화 및 포스트 교토의정서상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 등 발생원에서 포집된 대규모 이산화탄소(CO2)를 해양퇴적층에 환경친화적으로 저장시키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 안전 및 환경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VTS(u-VTS) 기술 개발,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 개발, △장기 해양생태계연구 등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차세대 VTS(u-VTS)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신규 디지털 해상통신(Digital VHF)을 위한 단말/기지국 연동 Testbed 구축, 차세대 VTS 핵심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용 다중센서 개발 등을 통한 차세대 융합 시작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 개발'은 해양생태계 교란생물(유독성 플랑크톤과 유해성 비브리오균)의 우리나라 연안역 유입현황 파악 및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 해양생태계 연구’ 사업'은 전지구적 기후변화와 연안 해양생태계의 장기적인 변화를 예측해 국가적 차원의 대책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과제에 대해 예산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내실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록 하고, 조기 실용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7일 오후3시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해양 R&D 중점추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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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