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침체에 빠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경기회복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3일(뉴욕시간)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중인 구리아 사무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언급한 경기 하강 위험의 일부가 어쩌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보가 있다"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 안에서 일부 둔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OECD는 지난달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보다 강화된 미국 경제에 힘입어 제 궤도를 달리고 있지만 고유가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에 이르는 위험 요인들이 맞물려 한 차례 스태그플레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구리아총장은 이어 많은 국가들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지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경제성장이 약화되면서 이들 국가 정부들이 재정건전화 작업의 지연 유혹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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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