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 지수는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포인트(0.05%) 내려 2141.34 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거래소에서 474 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441 억원 매도하였다. 개인도 514 억원을 매도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에서는 어제 1만 계약 넘게 매수했던 외국인이 1074 계약을 매도했고 기관은 1545 계약을 매수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에서의 매수세에 힘입어 151 억원 소폭 매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매력과 5월 금리 동결로 이번달 인상 기대감을 주목 받은 보험업종이 2.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LIG손해보험이 7.3% 올라 가장 큰 반등세를 실현했고 현대해상과 삼성화재가 각각 5.9%, 3.3% 상승 마감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 4월 실적이 보험영업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며 금리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차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전일 부진했던 기계 업종과 금융업종이 반등세가 나와 STX엔진이 7.5% 두산인프라코어가 2.8% 오른 기계업종이 1.7% 올라 마감했고 KB금융이 2.9% 신한지주가 2.1% 오른 금융업종도 1%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폭이 당초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은 3.0% 하락 마감했고 업종 지수도 2.5% 내려 마감했다.
미국 FRB의 양적완화 조치 마감과 유럽의 재정 리스크 재부각,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의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우리나라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는 판단이다. 그 근거로는 우선은 유가 등 상품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어 가는 흐름에 있으며 또한 지진으로 촉발된 일본발 수혜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보다 높아져 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저평가 된 원화가치로 유럽 리스크로 매도세가 강했던 외국인 자금의 귀환을 다시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 지난달 25일에 120일선을 일시 이탈 하기도 하였으나 이후의 강한 반등세로 판단해 볼 때 120일선에 대한 지지력이 높다고 보여지며 당분간 2100선을 기준으로 2200선에 대한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전고점을 돌파하여 시장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은행과 IT의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중요한 변수도 여겨진다. IT의 경우 하반기를 축으로 점진적인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며 은행주도 저축은행 사태의 마무리 국면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해 볼 때 주가 회복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기존 화학과 자동차 업종의 주도 업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계속 유지하되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남아있는 건설과 은행, IT 업종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종목 일부를 모아가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 하다.
녹색산업으로 회사 주력사업 부문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LS의 경우 주요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은 2분기에도 동가격의 강세로 실적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고, LS산전의 경우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으로써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 보여 관심권으로 둘만하다.
또한, 연초 민주화 바람이 리비아 등 중동지역을 휩쓸면서 확대된 경제개발 요구에 중동 내 우리나라 대형 건설사의 수주가 기대되는 측면에서 해외 수주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GS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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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