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채애리 기자]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사업 이관에 대해 "사업 시너지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양광사업이 부진해 삼성SDI로 넘기는 게 아니냐는 외부의 시각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창식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은 반도체 및 LCD와 기술적 유사성을 고려해 삼성전자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기술개발 및 생산시스템 구축을 어느 정도 진행한 이후 사업화에 가장 적합한 기업을 모색했다"며, "그 결과 삼성그룹 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삼성SDI로의 이관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결정계의 경우 현재 양산기준 광-전기전환효율이 18.5%로 업계 최고 수준이고, 곧 19.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개발 효율의 경우 21%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기존 가동 중인 파일럿 라인에 대해서도 "원래 120MW로 시작했으나, 반도체와 LCD 기술력을 통해 추가 증설 없이 150MW까지 늘렸다"며, "이같은 기술적 시너지가 있었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적 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로 이관에 따른 태양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태양광과 2차전지, 자동차용 전지, ESS(대용량 전력저장장치) 등을 묶어 물리적 화합뿐 아니라 사업영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나아가 기존 삼성 SDI의 2차전지와 PDP 기술을 태양광 사업에 응용하거나, 판매 거점을 이용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의 하나로 꼽았다.
최 부사장은 "삼성 브랜드는 각 분야에서 인상적인 효과를 내고 있고, 10%정도의 가격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세계적인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창식 부사장은 오는 7월 1일 태양광사업조직의 이관과 함께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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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최창식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은 반도체 및 LCD와 기술적 유사성을 고려해 삼성전자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기술개발 및 생산시스템 구축을 어느 정도 진행한 이후 사업화에 가장 적합한 기업을 모색했다"며, "그 결과 삼성그룹 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삼성SDI로의 이관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결정계의 경우 현재 양산기준 광-전기전환효율이 18.5%로 업계 최고 수준이고, 곧 19.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개발 효율의 경우 21%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기존 가동 중인 파일럿 라인에 대해서도 "원래 120MW로 시작했으나, 반도체와 LCD 기술력을 통해 추가 증설 없이 150MW까지 늘렸다"며, "이같은 기술적 시너지가 있었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적 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로 이관에 따른 태양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태양광과 2차전지, 자동차용 전지, ESS(대용량 전력저장장치) 등을 묶어 물리적 화합뿐 아니라 사업영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나아가 기존 삼성 SDI의 2차전지와 PDP 기술을 태양광 사업에 응용하거나, 판매 거점을 이용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의 하나로 꼽았다.
최 부사장은 "삼성 브랜드는 각 분야에서 인상적인 효과를 내고 있고, 10%정도의 가격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세계적인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창식 부사장은 오는 7월 1일 태양광사업조직의 이관과 함께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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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