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10일 청약 거쳐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
[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공장자동화(FA) 전문업체 쓰리피시스템이 다음 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원재 쓰리피시스템 대표(사진)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제조라인과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잉곳 검사라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부문보다 녹색성장 산업에 비중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쓰리피시스템은 LCD 패널 자동화 설비, 자동차 자동화 설비 등을 주로 생산한다. 현재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은 삼성전자와 해외기업인 BOE, TCL 등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부문은 현대모비스를, 태양광 부문은 웅진에너지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0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거뒀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친환경자동차 사업 등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던 디스플레이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친환경자동차,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부문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각각 350억원, 6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51%, 62% 증가한 수준이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는 친환경자동차 부문 등 신성장 사업 매출이 기존 디스플레이 부문을 넘어설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와 매출처 다각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70만9130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4500~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76억~10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예상 공모자금은 100억원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신사업 성장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쓰리피시스템은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9~10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7일이며 부국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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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