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광공업 생산 등 국내 산업활동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전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부동산과 교육 등에서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음식업, 금융업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서비스 경기는 점차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보였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월에 비해 하락하며 앞으로 경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2.9%), 기타운송장비(4.5%)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과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6.9%가 증가하면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4월 생산자제품 출하는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1.7%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7.3% 증가했다.
내수용 출하는 자동차, 석유정제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2%, 수출용 출하는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
재고는 전월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10.3%에서 8.9%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5%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등에서 증가했으나 운수, 부동산·임대 등이 감소해 전월과 같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보건·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3.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는 3.6%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3%),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7%)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컴퓨터·통신기기, 승용차 등 내구재(15.7%), 의복 등 준내구재(7.2%)의 판매가 늘면서 5.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마트(5.0%), 백화점(3.6%) 등은 증가했지만 전문상품소매점과 무점포판매가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5.7%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1.1%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은 감소했지만 선박용내연기관 등 민간부문의 발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건설분야는 부진이 계속됐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7.8%, 전년동월대비로는 8.9%가 감소했다. 건설수주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발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가취업지수,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등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99.9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감소로 전월보다 0.5%p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