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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로존 부채 우려로 1개월 최저 종가 기록

기사입력 : 2011년05월24일 06:24

최종수정 : 2011년05월24일 06:39

- 글로벌 제조업 둔화 신호, 투자심리 위축

*공업수요 둔화 신호에 투자심리 위축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상승...유가 하락
*S&P, 이탈리아 신용등급전망 '불안정'부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이 1% 이상 무너지며 1개월래 최저 종가로 마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글로벌 제조업 둔화 신호로 위험기피심리가 강화됐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1.05% 내린 1만2381.26, S&P500지수는 1.19% 떨어진 1317.37, 나스닥지수는 1.58% 후퇴한 2758.90으로 장을 접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2.34%(종가; 101.89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화학전문사인 듀폰이 2.16%(51.60달러) 떨어지는 등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이 대부분 하락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도 기술주와 에너지주, 공업주의 주도로 모두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4월19일 이래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치 아래로 처졌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증권전략 리서치 디렉터인 앤드류 버클리는 지난주 저점인 1320선을 밑돈 S&P500지수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1295선이 될 것이나 궁극적으로 이 지점을 하향돌파해 1230선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시장은 지속적인 변동장세를 연출할 것이며 S&P500지수는 1350선 위로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96% 전진한 18.12를 기록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 주말 낮은 경제성장 전망과 부채 증가에 따른 위험 확대를 이유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22일 치러진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패배한 것도 유로존 우려를 가중시켰다. 시장은 스페인 사회당 정부의 긴축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리스 우려는 이날도 지속됐다. 그리스 정부가 국영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가능성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UBS의 전략가 조나단 고러브는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워졌다"며 "최근 주요 경제지수들이 일제히 떨어지며 성장둔화를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TEAM 애셋 스트래티지의 자산배정 매니저 제임스 데일리는 "글로벌 제조업 둔화 우려가 고조된 탓에 시장은 이전과 달리 유럽의 부채 이슈를 떨쳐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화 강세에 상품가격이 주저앉으면서 에너지와 기초 소재 종목들이 하강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성장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예상까지 겹치며 미국 원유선물가격은  2.40%  밀린 배럴당 97.70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2.04% 빠진 배럴당 110.10달러로 마감했다.

독일과 중국의 제조업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로 수요 감소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상품들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 앤 골드는 1.98%밀린 47.42달러, 장비제조사 조이 글로벌은 3.11% 후퇴한 87.5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S&P 공업종목지수는 1.4% 내렸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캠벨 수프는 0.82%(34.95달러) 빠졌다. 

S&P에퀴티는 통조림제조사인 캠벨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1달러에서 36달러로 올렸다.

소니는 일본 지진 여파로 연간 실적이 순손실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1.7%(26.59달러) 하락했다.

한편 IBM의 시가총액이 199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1.12%(168.26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31%(24.17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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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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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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