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휠라코리아가 주도한 한국계 컨소시엄이 포춘브랜즈의 골프사업부인 아큐시네트를 12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한다.
20일 포춘브랜즈는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인수금은 전액 현금 지급이며, 거래는 올 여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큐시네트는 유명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이 12억 4000만 달러, 영업익은 802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캘러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만하다.
또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휠라코리아 측의 인수 자문사로 공동 참여했다.
한편 작년 말 포춘브랜즈는 적극적 행동주의 펀드매니저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애크먼의 압력에 따라 골프사업부를 분사 또는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https://img.newspim.com/news/2023/07/31/230731232342929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