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증현 "자본변동성 대처, 가장 시급한 과제"

기사입력 : 2011년05월20일 17:45

최종수정 : 2011년05월20일 18:32

[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는 수원국의 경제성장과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해 자본변동성에 대한 대처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20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열린 제20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역동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수원국들에게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처하는 문제는 건실한 경제발전을 지속할 수 있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최근 EBRD가 수원국의 자본시장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또 윤 장관은 "한국도 지난 두번의 경제위기 극복경험과 단기간의 자본시장 발전경험을 통해 부실자산 처리, 외채관리, 채권시장 육성 경험 등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정 아닌 공감으로 경제개발경험공유사업(KSP)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수원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일환으로 한국은 오는 11월 29일 경제개발도상국(OECD)과 함께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포럼(HLF)을 개최해 개발 원조에 대한 기여를 증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올해는 EBRD가 설립된 지 20번째를 맞는 해"라며며 "다가올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EBRD의 전통적 장점인 private sector involvement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넘어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경계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경제에 대해 윤 장관은 "암울했던 금융위기의 긴 터널을 벗어나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경제 질서재편을 위한 국제적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최근의 금융 위기에 대해 EBRD가 수원국의 급격한 경기위축을 막고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EBRD의 '선(先) 금융시장 지원, 후(後) 실물경제 지원' 전략은 수원국의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실물부문으로의 전이를 최소화했다는 것.
 
윤 장관은 "이제 EBRD는 제2의 창립이라는 각오로 20년간 축적해 온 소중한 자산을 적극 활용해 시장경제 확산과 체제전환 촉진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체제전환 지원에 있어서 중동부 유럽을 넘어 북아프리카 지역의 시장경제와 민간부분 발전을 선도하는 EBRD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